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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후기

죽은개와사라진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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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된 번식장에 남겨진 두 마리 시바. 그리고

죽은개와 사라진개들

제보를 듣고 급히 남양주로 향한 위액트는 참담한 광경을 마주하였습니다. 버려진 번식장과 그곳에 남겨진 강아지들.. 폐기물을 태우는 드럼통안에는 뼈만 남은 개의 유골까지..

제보영상에 따르면 이미 목숨을 잃은 한 아이와 그리고 그 옆에는 구슬프게 날 살려 달라 울부짖는 것처럼 보이는 포메라니안 한 마리, 이 외에도 수많은 뜬장이 있고, 아직 목숨을 붙히고 있는 사모예드 한 마리, 시바 두 마리. 뜬장 밖에 돌아다니는 스피츠 한 마리까지 총 여섯 아이가 폐허나 다름없는 이 곳에서 아이들은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위액트는 제보를 받은 직후 몇시간이 채 되지않아 도착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안 쪽 깊은 곳의 뜬장에 남아있는 2마리를 제외하고는 아이들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불과 몇시간전까지만 해도 다섯 마리가 살아있었지만, 현장에서 찾을 수 있는 아이는 둘 뿐.

남아있던 아이들마저 사라질까 걱정돼 아이들을 긴급히 구조하여 협력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검진 결과, 모두 심장사상충에 걸려있었습니다. 얼마나 오랜 기간 아무도 모르는 깊은 산속 뜬장에서 지냈던 건지, 발톱은 너무 길어 동그랗게 말려있었고 슬개골 탈구는 심각한 상태였으며,

집 안에서 발견된 십수년의 기록과 판매장부, 약물들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아이들은 불법 번식에 이용되었던 모견과 종견으로 짐작됩니다. 위액트는 남아있던 둘을 구조했고 오늘 내내 사라진 개의 행방을 찾아 헤맸습니다. 확인 결과, 남양주 시청은 어제 오후 개들의 소유주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소유주를 찾지 못해 남양주 ‘번식업 협회장’에게 해당 부지 소유주의 연락처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협회장에게 소유주의 연락 정보를 전달받지는 못했지만 협회장은 이곳 개들에 대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메시지를 개들 소유주에게 전했다고 합니다.

남양주시 동물복지팀은 부지를 떠돌던 개 한 마리는 시보호소로 데려가고, 사체는 뜬장에서 꺼내 임시로 현장 격리시켜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뒤 신원 미상의 누군가가 어제 위액트가 구조한 두 마리는 뜬장에 남겨둔 채 다른 두 마리만 데리고 사라졌습니다. 사체 역시 함께 사라졌습니다.

대체 사라진 두 마리 아이들의 행방은 어떻게 된 것일까요? 개들을 데려가고 사체를 치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현장에 남아있던 서류와 자료들을 토대로 소유주로 의심이 가는 개인은 특정되었지만 전화 연결을 해보니 본인의 개가 아니고 자신은 번식업을 2년 전에 해당 부지에서 이미 정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액트는 사라진 두 마리 개의 행방을 찾아 구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역시 소유주와 연락이 닿는 대로 피학대견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명령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위액트는 남은 두 아이 모두 안전하게 품으로 데려올 때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남양주시는 어떻게든 사체를 처리하고 개를 데려간 사람을 지목하여야 합니다. 남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은 그것뿐입니다. 위액트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현장에 남아있던 두 아이와 시보호소로 입소된 한 아이는 지옥을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이 적절한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손길로 살아남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해 주세요. 아울러 위액트는 여전히 사라진 아이들을 찾기 위해 학대 현장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까지 샅샅이 수색하는 중입니다. 고통받는 이 땅의 아이들을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위액트는 개를 품종으로 구분하고 부르는 것을 지양합니다. 다만 이번 사건은 시민분들이 제보와 민원을 계속 접수하는 중이고 민원처에 보다 정확하게 정보를 알리기 위해 예외적으로 품종을 붙여 아이들을 구분하여 지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