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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후기

화성허가번식장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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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보다 더한 지옥을 본 적이 없습니다.”

위액트와 동료단체들은 긴급 제보를 받고 화성 소재 허가 번식장을 찾았습니다. 제보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죽은 어미의 배를 문구용 커터 칼로 갈라 새끼를 강제로 꺼내는 상상도 못할 끔찍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위액트는 그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국가의 허가를 받은 최고의 시설이 설비 되어 있다는 이곳에는 죽음의 울음 소리만 들려왔습니다. 진입하지 못한 곳을 제외하고 확인된 아이들만 1170두. 아이들은 무차별적으로 생산, 소비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수출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전 세계적으로 볼 수 없는 규모의 번식장이었습니다.

상태는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얼굴조차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한편에 있던 냉동실에는 신문지에 대충 감싸진 사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현장에는 불법 증거들이 넘쳐났습니다.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아기들을 뽑아내고 있던 산모견들. 자료 확인 결과 출산 후 1달이 되면 번식업자들은 자견들을 어김없이 경매장으로 내몰았습니다.

허가 번식장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불법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이곳. 이곳이 바로 지옥입니다. 얼마 전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생산부터 사후까지 관리하겠다”며 ‘반려동물 영업 관리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있게 반려동물영업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여러분 봐주세요. 나라가 말하는 허가 번식장은 지금 이런 모습입니다.

그간 수많은 구조를 진행했지만 가히 이보다 더한 지옥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습니다. 약 1400마리가 발견된 화성 허가 번식장 현장, 구조를 시작한지 하루 사이에 현장에 남은 개들은 117두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한 마리라도 더 살리기 위해 힘을 합친 20여개의 연대 단체들과 약 700여 마리의 아이들을 구조한 경기도청, 거리와 시간에 상관없이 기꺼이 손을 보태주신 봉사자님들과 시민 여러분들이 목소리 모아 내어주신 민원 액션 덕분입니다. 아이들은 순차적으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였고, 생애 처음으로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액트의 품에 안긴 한 아이,

#위액트더홈 으로 이동을 준비하던 중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심정지 쇼크가 왔습니다. 이제 그 생지옥에서 나왔는데, 이대로 보낼 수 없어 심장마사지를 하고 수분을 보충하며 급히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병원 검진 결과는 심각한 영양실조로 인한 일시적 심장마비. 위와 장 내에 아무런 음식물이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그나마 체내에 남아있는 변마저 장운동을 할 일이 없어 다 굳어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번식장의 참혹함을 실감합니다.

아직 화성 현장에는 이동을 기다리고 있는 117두의 아이들이 남아있습니다. 추가 소식 이어 전하겠습니다.

#화성허가번식장의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