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아산 애니멀 호더
366

쓰레기장인지 집인지 구분이 안 되는 곳. 작디 작은 아기 강아지들부터 겁을 잔뜩 먹은 성견들까지 온갖 쓰레기와 분변 속에 숨어 있습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여러 단체가 합심해 40마리 이상의 개들을 이곳에서 구조했지만, 포획하지 못한 3마리의 개들이 현장에 남았고 개체 수는 또 다시 늘어났습니다

쓰레기장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아이들은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발견되는 여러구의 고작 손바닥만한 사체들, 온 몸을 기어다니는 진드기와 멀쩡하지 않은 다리를 질질 끌며 걷는 아이들. 현장은 개인의 무지와 욕심이 만들어낸 지옥이었습니다.

위액트는 여러 날에 걸쳐 이곳에서 총 네 마리의 개들을 구조했습니다. 사람이 낯선지 잔뜩 겁먹은 표정을 하며 떨고 있는 아이들.

무수히 긴 시간 동안 방치 속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이번 구조로 현장에는 단 한 마리의 개도 남겨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필요한 건 여러분의 끝없는 관심과 후원입니다. 이 아이들이 모두 새로운 삶을 시작할 때까지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