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경북 산청, 의성 구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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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산불이 산청을 덮쳤을 때, 녹아내리는 전깃줄 밑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개를 기억하시나요? 뿌연 연기 속에 홀로 남겨졌던 아이는 자신을 구하러 올 줄 알았다는 듯 활동가들을 온 몸으로 반겼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의성에서 한 아이를 구조했습니다. 마을을 삼켜버린 불이 무섭게 번지는 와중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울음소리. 그 울음소리 덕분에 불구덩이 속에서 한 생명을 극적으로 구조할 수 있었어요. 두 아이는 공통점이 여럿 있습니다. 모두 급박한 상황에서 기적을 만났다는 것, 구조 직전까지도 울음 소리를 내어 자신을 알렸다는 것, 그리고 사람을 무지무지 좋아한다는 것! 위기의 순간 살려달라 소리를 내어주어서 어찌나 고맙고, 기특한지 몰라요. 많이 무섭고 아팠을텐데도 티없이 밝은 모습으로 활동가를 반겨주는 아이들이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아이들은 이제 급한 치료를 마치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앞으로도 세심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임보처를 찾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