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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후기

바위만한 종양을 몸에 달고 있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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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저녁, 위액트 앞으로 충격적인 제보 사진이 한 통 도착했습니다. 바위만한 종양을 몸에 달고 있는 개. 도저히 믿기 힘든 처탐한 모습에 다음 날인 어제 오전, 위액트는 지체없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한 광경을 마주했습니다.

평범한 시골집으로는 보이지 않는 낡은 뜬장과 녹슨 철창들. 군데군데 놓인 오래된 나무집들은 이 곳의 분위기를 스산하게 만들었습니다.

앞마당 한 쪽 구석에 묶여있던 개는 낯선 손님들을 보곤 우렁차게 짖었습니다. 개의 밥그릇엔 음식물 쓰레기가 가득했습니다.

뒤로 돌아 들어가니 넓은 뒷마당이 나왔습니다. 제보 사진 속 개는 그 곳에 묶여있었습니다. 사진보다 훨씬 거대한 종양에 그간 겪었을 개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낯선 사람을 보고 잔뜩 겁을 먹은 개는 서둘러 자신의 집으로 숨고자 했지만 종양은 개의 발을 묶었습니다.

뒤뚱뒤뚱 한 발 떼는 것도 힘들어보이는 개. 심지어 종양은 개가 움직일 때 마다 흙바닥에 쓸려 상처가 났고, 대소변을 보는 것 조차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뒷마당 가장 깊숙한 곳. 나무 그늘에 가려 빛조차 제대로 들 지 않는 그곳에 덩그러니 놓여진 한 나무 관짝. 그 곳에서 들리지 말아야 할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마리의 개가 뒤엉켜 내는 울음소리에 황급히 관짝을 열어보니 6개월 남짓 된 어린 강아지 세마리가 분변에 뒤섞여 감금되어 있었습니다. 공포에 질린 채 서로에게 기대어 덜덜 떨고있던 강아지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처참한 광경이었습니다.

관짝에 들어있던 새끼들과 볼링공만한 종양이 달린 개를 포함해 마당 여기저기 묶여 있던 개들까지 전 개체 8두 모두 구조했습니다. 종양이 달린 개는 말할 것도 없고, 새끼들은 기생충을 입으로 토해내는 중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해주세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