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화성팔탄개농장_3

지난 3월 3일 화성팔탄개농장 에서 구조된 15마리 중 한 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수술과 입원치료가 필요했고, 여전히 절반의 아이들이 퇴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중 몇 아이는 심각한 질병으로 오늘도 강도 높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평생 음식물쓰레기를 먹고, 춥고 덥고 습한 날씨를 견디며 살아온 아이들에게 질병이란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개농장주가 ‘직접 키울 개’라며 또 다른 백구 한 마리를 묶어 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월 26일, 위액트알 과 위액트단테 가 있던 뜬장에 새끼 강아지 두 마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개농장주는 새끼 강아지는 본인이 데려다 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자신의 농장에 “못 키우겠는데 두고 가도 되냐”며 유기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어떻게 될 지 미래가 뻔히 보이는 새끼 강아지들의 소유권은 즉시 포기 받고 구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백구는 ‘잡아먹거나 번식하려고 데려온 것이 아니라 키우려고 데려온 것이며 동물등록도 했고 중성화도 되어있다’며 끝내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중성화와 동물등록이 되어있었고, 이와 같은 경우 안타깝게도 동물보호법상 사육을 제한할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지난번 구조된 친구들의 병력을 읊어주며, 백구를 포함해 현장에 남아 있는 동물들에게 제대로 된 사료를 제공하고, 편하게 쉴 수 있게 사육 환경을 개선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앞으로 개농장주가 개체 수를 늘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일주일 내로 뜬장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 위의 환경 개선이 지켜졌는지도 다시 확인하려 합니다.



구조된 새끼 강아지들은 위액트블랑 위액트쟈넷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기본 검진 중이며 곧 임시보호처를 찾을 예정이니 관심 있게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