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음성교살도살장
2년 전의
위액트는 2021년 6월, 개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목이 매달려 살해되는 잔혹한 영상 제보를 받았습니다. (2021년
다음날 일찍 현장에 도착했지만, 영상 속의 아이는 이미 도살된 후. 다른 아이들이 들어있던 뜬장들 앞에는 활활 타오르던 가마솥이 있었고, 우리는 그 안에서 영상 속의 아이,

위액트는 도살자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그는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21년 6월 당시 음성군청은
음성교살도살장 의 뜬장(불법 시설물)을 현장 확인했고 행정 처분 및 철거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오늘, 철거되지 않은 뜬장 안에서 또 다른 개가 발견됐습니다.

음성군청은 그때의 기록도, 기억조차 없다고 발뺌하고 있습니다. 접수된 민원이 없는데 무슨 말이냐며 오히려 민원인을 캐묻던 음성군청. 우리가 2년 전 듣고 보았던 상황들과 수많은 기사들, 그리고 약속들은 전부 어디로 간 것일까요? 그저 신고된 민원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2년 전의 정확한 민원 내용과 신고 방식을 알려줘야만 그때 상황에 대해 조사를 할 수 있다는 회피성, 소극 행정의 끝을 보여준 음성군청. 깊은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이 아이를 위해 위액트는 음성군청을 찾아가, 그들이 요구하는 방법으로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뜬장에 또 다른 아이가 갇히지 않게, 이런 일이 제발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불법 건축물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을 요청했지만, 뒤늦게 현장을 방문한 건축물관리팀은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뜬장을 불법시설물로 볼지에 대한 고민과 검토가 필요하다는 음성군청.

왜 ‘뜬장 동물 사육’은 시민이 문제 제기하고 해결해야 하는 것일까요?

위액트는 현장에 있던 백구
#위액트레이디 를 구조했습니다. 음성 군청 건축과에 불법 건축물에 대한 행정 처분도 재차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나온 음성 군청 건축팀은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결국 위액트는 도살자를 직접 설득해 구조물 철거를 허락받았고 모니터링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철거 일정을 잡던 중 해당 뜬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2년 만에 사라진 뜬장. 우리는 이 뜬장이 가진 의미가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공감이 결여된 채 불법을 반복하는 사람들. 묵인과 태만에 기대어 우리가 잊기만을 기다리는 지자체. 위액트는 끝까지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꾸준히 모니터링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