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몽둥이로 맞는 강아지

장난감처럼 쉽게 버려지고, 심심하면 놀잇감처럼 학대당하는 개. 귀찮아지면 성가시다며 맞아야 하는 개. 지난해 6월 위액트가 구조한 #몽둥이로맞는강아지 #위액트비키 를 기억하실까요? 짧은 쇠줄에 묶여, 몽둥이와 쇠꼬챙이로 학대당하며, 허리조차 펼 수 없는 작은 공간에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학대자는 경찰이 왔다 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또 때려야지“라고 말한 후 다시 매질을 시작했습니다. 비키는 그 작은 몸으로 그저 맞고만 있었습니다.

비키를 구조한 후, 위액트는 경기도 광주시의 동물복지팀에게 공문을 발송해 동물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요청사항을 전달했습니다. 그 결과, 학대자에게 행정 지도 조치가 내려졌으며, 학대 현장 인근에 동물 학대 예방 현수막을 게시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분기별 1회 이상, 해당 주소지를 모니터링하여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비키가 구조된 바로 그 자리, 그 쇠줄에는 또 다른 강아지가 묶여 있었습니다. 겨우 두 달된 아기 강아지 #위액트타이탄 은 비키가 겪었던 고통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학대자는 “내 개를 내가 때리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당당히 말했고, 활동가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폭력까지 행사했습니다. 노인은 학대를 멈출 생각도, 반성도 없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에 의하면 이전부터 몇 차례 다른 강아지들이 같은 자리에서 지속적인 학대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충격적인 학대 영상, 제보자들의 증언, 반복되는 범죄. 학대자는 개를 키우다 버리고, 또 데려와 학대를 반복했습니다. 긴 대치 끝에 우리는 두 번째 강아지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장소에서 위액트가 구조한 개체만 해도 두 마리. 이렇듯 대한민국의 동물보호법은 여전히 동물 학대범에게 관대합니다. 소유권을 박탈할 수도 없고, 또다시 다른 동물을 키우는 것을 막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위액트는 이 학대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몇 번이고 이 험난한 산을 넘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이 개들이 더 이상 학대당하지 않고 평탄한 꽃길 위를 걸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