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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후기

성남 불법개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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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4일 전, 위액트는 #성남불법개농장 에서 개와 토끼 22마리를 구조했습니다. 개 8마리, 토끼 14마리. 하지만 최초 구조된 아가들 중 7마리는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구조 이후에도 현장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성남시청과 함께 농장 폐쇄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진행한 불시 확인 과정에서 새로운 개 4마리와 토끼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위액트는 즉시 성남시청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오늘 오전 현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참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앞쪽 뜬장에 있던 보더콜리 혹은 셸티로 추정되는 개 한 마리가 사라진 것입니다.

불길한 예감에 현장을 샅샅이 수색하던 위액트는 숨겨져 있던 통돌이(동물 털을 뽑는 기계)와 알 수 없는 털이 가득 담긴 고무 대야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어제 현장에서 보았던 개의 모색과 매우 흡사한 털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전 방문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통돌이. 이후 성남시 동물정책팀이 방문했을 때에도 비닐하우스 속에 분리된 상태로 보관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어제 또는 오늘 새벽 사용하기 위해 조립한 걸까요?

1차 구조 당시에도 위액트와 농장주는 크게 충돌했습니다. 활동가 한 명은 폭행을 당했고, 곳곳에 CCTV를 설치해둔 농장주는 오히려 위액트를 고발하겠다며 협박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7마리 개들이 묶여있던 비닐하우스에서 가스통과 함께 토치, 동물을 태운 것으로 의심되는 그을린 철제 케이지까지 발견되었습니다.

성남시청은 즉시 개 3마리와 토끼 3마리에 대한 긴급보호 조치를 진행했으며, 다음 주 월요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해당 농장주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동물보호법 절차에 따라 구조된 아이들은 현재 성남시 보호소에 긴급 격리 되었습니다.

격리 기간이 종료되면 위액트는 아이들 모두를 반드시 우리의 품으로 데려올 것입니다. 여태 우리가 늘 그래왔던 것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구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을 마주할 때마다 무너지는 마음을 추스르고, 또다시 반복되는 현실 앞에서 깊은 무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구조를 기다리고 있고, 누군가는 고통 속에서 하루를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액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