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트럭에매달린아기백구_2021_08
트럭에 매달린 아기백구

지난 8월 27일 아침, 포항의 한 도로변에서 트럭 밖에 매달린 채 끌려가는 개를 본 제보자는 너무 놀라 하얀 트럭을 쫓아갔습니다. 멈췄다 달리기를 반복하던 트럭이 신호 대기 때문에 정차하였을 때 제보자는 학대자를 불러 세워 무슨 짓이냐 따져 물었고, 피투성이가 된 개를 도와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보자가 주차하는 틈을 타 학대자는 개를 운전석에 집어 던지듯이 태워 도주하였다고 합니다. 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현재 아이의 생사는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CTMyInvJhqp/?utm_source=ig_web_copy_link (위액트 인스타그램 포항트럭 사건 글) 제보자님은 해당 학대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시민들을 수소문해 블랙박스 영상 증거까지 확보했습니다. 위액트는 해당 사건의 학대자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강력하게 처벌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탄원 서명*을 받습니다. 또한 피학대견이 살아있다고 굳게 믿으며, 학대자로부터 영원히 격리될 수 있도록 포항시청에 피학대 동물에 대한 긴급 격리 조치를 요청하였습니다. 동물보호법이 강화되었다고 하지만, 아시다시피 여전히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분노를 사 이슈가 된 극소수의 동물 학대 사건에만 실형이 선고된 바 있으며, 모든 사건에는 동물들의 끔찍한 희생이 따라야만 했습니다. 위액트는 오늘 아침 포항북부경찰서를 방문해 포항 흥해 동물학대 사건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본 사건은 목격자의 112 신고로만 접수되어 사건의 특성과 어울리지 않는 경제팀으로 배정되었습니다. 고발인 없이 ‘인지사건’으로 처리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수사관의 부실수사를 우려하여 위액트는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정식으로 고발장을 작성하여 직접 방문, 3,250명의 시민 탄원 서명과 함께 접수했습니다.⠀ ⠀ 시종일관 ‘수사 중인 사건이라 할 말이 없다’던 손지원 경위는 위액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 ⠀ “피학대견을 직접 봤고 살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목격자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맞다고 했다.”⠀ ⠀ 그러나 제보자이기도 한 목격자는 경찰에 피학대견의 신원을 확인시켜준 적이 없습니다. 사진을 보고 “귀가 쳐져 있어 맞는 것 같기도 한데”라는 불분명한 진술을 했을 뿐인데, 그것만 듣고 손지원 경위는 피학대견이 영상 속 개라고 단정해버린 것입니다. 피학대견의 신원과 소재가 매우 중요한 사건인데도 물적 증거를 기반으로 추가 수사를 하지 않는 태도는, 본 사건을 엄중하게 보고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 이후 포항시청을 찾아 축산과 김규덕 팀장, 담당자 이민웅 주무관과 만났습니다. 면담 내내 시청은 듣고도 믿기 힘든 말들을 했습니다.⠀ ⠀ “(영상에서) 개는 계속 *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쳤는지 죽었는지 모르니) 동물 학대로 판단할 수 없다”⠀ “학대여부는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 “격리 조치가 필요한지는 개를 보고 판단하겠다”⠀ “개가 다쳤더라도 보호자가 치료/보호 하고 있으면 격리 조치 하지 않는다”⠀ “이미 사건 발생일로부터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격리 조치가 의미 있냐”⠀ ⠀ 줄에 매달려 끌려가는 개를 영상으로 보고도 “계속 ‘가고’ 있다”는 표현을 하며 학대당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하는 시청입니다. 긴급 격리는 경찰 수사 결과와 분명히 별개인 행정 조치인데, 경찰이 아직 학대자 신원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의존하며 매우 미온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포항북부경찰서와 포항시청은 현재 서로의 공문을 기다리고 있다는 절차 핑계를 대며 적극적으로 학대자 신원을 제공하지도, 적극적으로 학대자 신원을 요청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늑장대응을 하며 언젠가 민원 전화가 사그러들것이라 착각하고 있는 두 기관에 끊임없는 민원 전화 부탁드립니다. 아기 백구를 무사히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