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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후기

정읍다리절단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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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절단된 채로 돌아다니는 아이에 대한 긴급 제보를 받았습니다. 아이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빠른 병원 이동이 필요해보여 위액트는 바로 정읍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이의 다리는 현재 뼈가 훤히 드러난 상태로 제보 속 사진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의사 선생님의 소견에 의하면 덫에 의한 상처일 가능성은 희박하고 도끼와 같은 물체를 이용한 학대로 짐작된다고 합니다. 절단된 다리의 충격적인 소견에 분노를 숨길 수 없었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도구를 사용해서 다리를 절단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대를 의심하게 하는 소견.

대체 이 작은 아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해야 했을까요? 이렇게 끔찍한 일을 한 가해자에게 대체 우리가 어떤 처벌을 할 수 있을까요? 온 몸이 진드기에 덮힌채 말로 전하기 조차 힘든 학대를.. 아이는 저 다리로 끔찍한 고통을 얼마나 오랫동안 힘들게 감내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위액트는 한 아이, 한 아이 병원비가 벅찹니다. 하지만 이대로 두었다간 발이 썩어 생명까지 위협 받을 수 있는 아이를 모른척 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는 결국 왼쪽 앞다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아이는 이제 평생을 세 발로 살아가야 합니다. 심한 상실감과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아이를 위해 백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전혀 먹지도, 스스로 일어서지도 않는 백희. 처치를 위해 다리를 만지는 동시에 자지러집니다. 현재 마약성 패치까지 붙이고 있으나, 이 마저도 통증을 완화해주지 못하는 상황.

구조 당시 넋이 나간 상태였던 건, 아마도 큰 통증으로 인한 쇼크 상태였을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마음이 미어집니다.

절단된 다리와 지친 몸으로도 새깨들에게 젖을 물렸던 백희. 얼마 전 8마리의 새끼들을 출산했지만 6마리의 행방은 묘연해졌고, 그렇게 2마리의 아이들이 남았습니다. 백희는 비록 왼쪽 앞아리와 여섯 아이들을 잃었지만 남은 두 아이들은 꼭 백희품에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위액트는 백희의 두 아이들을 위해 다시 정읍으로 향했습니다. 엄마 없이 혼자만 남은 아이들을 길 위에 둘 수가 없었습니다.

백희와 마찬가지로 두아이는 위액트 협력병원에서 기본 검진과 필요한 진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제보자님께서는 수술을 잘 받았으나 많이 아파하는 백희의 소식을 듣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손을 전혀 타지 않던 백희가 손길을 처음으로 허락한 다음날, 백희는 다리가 잘린 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동물학대 사건들. 위액트는 제2의 백희가 나오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이 사건이 잊히지 않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