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따뜻한 강아지야."

혹시 이 문구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 만화 Peanuts 속 주인공, 강아지 스누피의 명대사 중 하나예요. 그리고 여기, 만화 속 스누피처럼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같은 이름을 얻은 친구가 있습니다.

#위액트스누피 는 불법 번식장에서 처참한 상태로 구조된 13살 추정의 노견이에요. 오랜 세월 부견으로 쓰이며 몸 이곳저곳이 망가지고, 올 해 초엔 급성 척추 디스크염으로 스스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었죠. 남아있는 멀쩡한 디스크는 단 두 개뿐이었을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수술 뒤, 재활과 통원치료의 지난한 시간을 스누피는 어떻게 버텼을까요 ? 바로 곁에서 끝없는 사랑으로 보듬어준 임보자님 덕분이었어요.

지칠 대로 지친 스누피의 몸과 마음을 감싸 안으며 함께 걸어준 결과, 이제는 천천히 산책을 나설 수 있을 만큼 회복할 수 있었답니다. 어느날 도착한 임보자님의 입양신청서. "이미 제 아들 같아요. 그 누구보다 누피를 예뻐해줄 수 있어요." 짧은 두 문장에 담긴 깊은 진심이 우리 마음까지 울렸었죠. 실로 행복이란 따뜻한 강아지네요.

지금의 스누피는 매일매일 회춘하듯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얼마 전엔 수영장도 다녀온 진정한 City멍으로 거듭났답니다! 번식장 구석에서 버려졌던 지난 시간은 이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그야말로 ' 행복이란 따뜻한 강아지 ' 라는 말에 꼭 맞는 삶을 누리고 있어요 !

아프고 나이많은 누피에게 손 내밀어주신 입양자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누피에게 사랑의 응원을 보내주세요 :)

누피야, 입양 진심으로 축하해. #부산개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