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를 이겨낸 영웅, 블랙 ’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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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경북산불구조 현장에서 만난 소중한 생명들. 영덕의 현장에서 #위액트팬서 를 만났습니다.

처음 마주한 아이의 모습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얼굴 가득 화상의 흔적을 안고 있었습니다. 몸과 귀까지 깊게 스민 상처는 그날의 고통을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뜨거운 고통을 온 몸과 마음으로 홀로 견뎌내야 했던 시간들... 사람이 두려울 법도 했지만, 팬서는 조심스레 우리 품에 안겼습니다. 잿빛 세상 속, 팬서의 마음만은 끝없이 포근했습니다.


얼굴과 몸 곳곳에 반복되는 화상 치료는 어른에게도 힘겨운 고통이었을 텐데, 팬서는 하루하루 기적처럼, 묵묵히 회복해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긴 치료를 끝내고, 더 마음껏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팬서는 사람을 좋아하고, 쓰다듬는 손길을 먼저 찾아오는 다정한 아이입니다.

처음엔 조금 낯설어했지만 이내 품을 열고, 애교 어린 눈빛으로 마음을 전해오는 팬서. 몸의 상처도, 마음의 상처도 스스로 이겨낸 아이. 이제 팬서가 마주해야 할 건 따뜻한 집, 따뜻한 하루, 따뜻한 가족뿐입니다.

그 긴 고통의 시간을 딛고 일어선 팬서가 더 큰 기적을 만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응원과 후원으로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