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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가족 된 날 챙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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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반려동물. 그 아이의 생일을 챙기는 일 뒤에는 어떤 현실이 숨어 있을까요?

오물 투성이의 차가운 철창안에서 자궁 수축제를 맞으며 새끼를 낳고, 젖도 다 물리기 전에 자견들을 빼앗기는 삶을 끝없이 반복하는 모견들.

쉴 새 없이 교미를 강요받아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부견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자견들은 엄마 젖으로 면역을 채 다 만들기도 전에 작은 박스에 담겨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하루종일 밝은 백열등 아래 전시된 자견들은 영문도 모른 채 아장아장 걷기 바쁘고, 창문 너머 사람들은 그 모습을 귀여워하죠.

펫숍 개체카드에 적힌 생일. 아무리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라도,

그 날짜가 누군가의 고통 위에 만들어졌을 수 있다는 사실을 한 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그래서 우리는 '태어난 날'보다 '함께 살기 시작한 날'을 기념해보면 어떨까요 ?

가족이 된 날은 누군가를 "소유"하기로 한 날이 아닌, 끝까지 책임지기로 "약속"한 날이니까요.

오늘도 수많은 생명들이 '가족을 기다리는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