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바둑이가족 도살사건, 법원 선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익산 바둑이가족 도살사건, 법원 선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올해 2월,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켰던 익산바둑이가족도살사건 잔혹했던 사건의 법원 선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도살 행위에 직접 가담한 학대자에게는 벌금 500만 원, 도살을 도운 사람에게는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일가족의 생명을 잔인하게 빼앗은 사건의 결과가 고작 몇백만 원의 벌금형으로 끝났다는 사실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도살 장면을 온전히 담아낸 증거가 확보되지 못했다는 점, 개식용종식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유예기간에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사건에서 피고인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된 것은 분명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여전히 아쉬움이 큰 결과입니다. 솜방망이처럼 느껴지는 벌금형 앞에서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바둑이 가족에게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는 마음입니다.

1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탄원서를 보내주셨지만, 그 간절한 마음에 비하면 너무나도 가벼운 결과입니다. 이번 판결이 바둑이 가족의 억울한 죽음을 되돌릴 수도, 그 아픔을 온전히 씻어낼 수도 없겠지만 생명을 함부로 대하는 행위에 아무런 책임도 따르지 않는 세상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록과 목소리는 제2의, 제3의 바둑이 가족이 생기지 않도록 유사한 비극에 제동을 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위액트는 멈추지 않겠습니다. 잔인하게 사그라든 생명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언제나 눈을 밝히고, 귀를 열고,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여러분, 위액트와 함께 행동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