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EACT

희망이 학대자를 고발했습니다

18

희망이가 우리에게 이야기 한 것들

희망이가 세상을 떠나던 날... 생각난 곳이 있습니다. 얼마나 외롭게 오랜 시간을 보낸지 짐작도 되지 않던 그 콘크리트.

그 콘크리트가 한참이나 눈앞에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콘크리트는 우리들에게 ”시골에서는 다 이렇게 키워“라고 이야기하던 혹은, ”얘는 원래 이런 애야“라고 이야기하던 사람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들이 말한 ’방치‘의 끝은 처참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희망이가 좀 더 나은 세상을 오래 보지 못하게 했고, 희망이 친구들은 SFTS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고통받게 했습니다.

진드기가 가득한 그곳에 영문도 모른 채 묶여 지낸 개들은 그야말로 생 지옥에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지옥을 ’방치‘라는 이름으로 만든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희망이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여러분, 그렇게 살아야 하는 개는 없습니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믿고 싶을 뿐이겠죠. 위액트는 희망이와 친구들을 죽음의 고통 속에 살게 했던 남성을 ’동물보호법위반죄‘로 고발했습니다.

함께 제출한 증거 자료에는 그가 ’방치‘라는 이름으로 생명들에게 행한 학대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희망이의 죽음, 친구들의 고통을 사법 기관이 헤아려 엄중한 처벌을 내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