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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떠났지만... 엄마는 아이들을 지켜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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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불타 버린 마을. 매캐한 연기와 어둠만이 잔인하게 비추던 곳. 우리는 #경북산불구조 영양 현장에서 기적을 만났습니다. 불길이 뜬장에 살던 강아지 가족을 덮쳤죠. 견사 안에 갇힌 아빠는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고, 한 마리의 새끼는 불에 녹아버린 고무통 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기적이라는 말로밖에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가만히 숨을 거둔 새끼 강아지, 불타서 형태도 알아보기 힘든 아빠개를 보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우리는 이제 살아남은 개들이 모든 것을 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몸 곳곳에 화상을 입고, 공포에 떨던 이 가족은 다행히 위액트를 만나 필요한 치료를 받고, 지금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눈빛엔 불길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퀴니는 꿋꿋이 아이들을 품고 새로운 삶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새끼 강아지들은 우리의 걱정을 덜어주는 듯 하루하루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요! 세상을 하나씩 배워가는 중이랍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도 많아서 함께 있으면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맑는 눈으로 올려다 보면 마음을 다 빼앗겨 버립니다. 지금은 입양센터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고 있지만, 아기 강아지들에게 따뜻한 가정은 또 다른 의미일 것입니다. 산불 현장을 보며 마음 아팠던 기억...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해보셨다면, 지금 이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세요. 기적처럼 살아남은 이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