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용인떠돌이견
위험하게 차도를 넘나드는 세 마리의 떠돌이견을 구조했습니다.

지난 2일 #위액트페너 가 더홈을 탈출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페너를 찾을 때 처음 마주치게 된 이 떠돌이 친구들 중 한 아이는 페너와 외모가 닮아 많은 분들을 헷갈리게 했었습니다.

위험천만하게 차도를 넘나드며 영하 10도가 훌쩍 넘는 강추위 속 맨바막에서 지친 몸을 눕히던 아이들. 위액트는 처음 아이들을 발견한 뒤로 아이들의 행방을 찾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오늘, 우연히 차도 옆 공터에서 아이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아무런 미동 없이 누워 있는 모습에 혹시나 잘못된 건 아닐까 걱정이 들었죠. 다행히도 아이들은 건내주는 간식을 받아 먹으며 조금씩 다가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조된 아이들을 품에 안고 보니, 온몸에 도깨비풀이 가득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아이들을 '들개'라 부르며 위험하다 말했으리라 유추해봅니다.

동네 사람들에 의하면 떠돌이 견 중 한 마리는 새끼를 낳았다가 전염병으로 잃었다고 합니다. 등쪽에는 정체 모를 핏자국도 보였습니다. 이 아이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요?

먹을 것을 주니 성큼 다가와 핥아 먹습니다. 두 친구는 조심스러운 손길로 대하니 안는 것까지 허락해줍니다.


이 아이들도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반려견과 다를 것 하나 없는 아이들입니다.


세 친구는 더홈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입니다. 가족을 찾기까지 긴 여정이 남았지만 위액트가 함께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구조를 돕고 견사를 정비해주신 더홈 스텝분들과 봉사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