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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후기

육견협회고의유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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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육견협회는 서울과 세종시에서 개식용 종식 반대 시위를 벌이며 개 100여 마리를 시위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급기야는 정부세종청사의 도로변에 11마리의 개들을 뜰망채로 유기했습니다. 그런데 경악스럽게도 동물단체들이 유기된 11마리의 개들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연대 단위로 구조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파렴치한 육견협회가 개들을 돌려받겠다고 합니다.

엄동설한에 공포에 떠는 생명을 시위에 이용하고 노골적으로 유기하고 갈 때는 언제고 이제와 이 개들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데리고 가겠다니요. 육견협회에서 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이어지는 과정은 잔인한 고문 사육과 도살 이외 무엇이 있겠는지요! 개들을 돌려주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정부와 세종시를 압박하고 있는 육견협회. 우리는 이 아이들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동료 동물권 단체들은 개들의 안위를 확인하고, 이 개들이 도살자에게 반환되는 일 없도록 하기 위해 세종시위탁보호소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참담, 참혹 그 자체였습니다. 최초 유기된 상태 그대로 11마리의 아이들은 뜰망 안에서 몸이 구겨진채 오줌이 흥건한 바닥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무려 5일, 120시간을 비좁은 공간에 갇힌 채 제대로 된 물도, 밥도 없이 이 추운 날씨를 온 몸으로 버텨내고 있던 아이들.

개들의 상태는 최악이었습니다. 불필요한 마취까지 자행해 현재 두 마리는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생명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현장에서 동물단체들이 사력을 다해 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응당 지자체의 보호를 받아야 할 개들. 동물 학대의 온상 육견협회의 개농장에서 평생을 고통 받고, 시위 도구로 이용된 후 유기됐지만 이 개들을 기다리는 것은 추가적인 동물 학대였습니다. 평생 학대 받으며 살아온 이 불쌍한 개들, 우리 단체들은 이제 이 아이들을 구조해 끝까지 지켜내고 결국 반려견으로 원위치 시킬 것입니다.

늦었지만, 현장에는 세종시청과 정부 관계자가 나와 구호 활동을 조력하고 있습니다. 실태를 직접 확인한 세종시가 직영 보호소 운영을 약속한것도 불행 중 다행입니다.

11마리의 아이들은 모두 구조되어 생전 처음으로 따뜻한 지붕 아래에서 몸을 녹이고 제대로 된 식사를 마쳤습니다. 아이들에게 격렬한 지지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체중 50kg 대형 도사 , 그동안의 학대로 몸도 마음도 아플 이 아이들을 함께 지켜주세요 . 가슴 아픈 밤입니다 . 그렇지만 더 늦기전 아이들에게 우리 손이 닿아 다행입니다 . 위독한 두 아이가 부디 오늘밤을 무사히 넘길수 있도록 안녕을 빌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