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김포 방치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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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선의 좁은 도로로 대형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가는 개들에게 차사고는 일상과 다름없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눈을 붙이고 쉴 곳이라곤 버려진 폐가가 전부입니다.

제대로 된 밥과 물은 당연히 없습니다. 이끼 낀 그릇에서 물을 마시고, 흙먼지가 쌓인 밥그릇에서 밥을 먹습니다. 그나마도 주변 봉사자분들이 챙겨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전 소유주가 정성스럽게 아이들을 돌봤다고 말하는 그의 지인. 대체 이들이 말하는 정성은 어떤 걸까요?

온 얼굴이 상처투성이인 아이, 다리를 제대로 딛지 못하는 아이. 정밀 검진이 필요해 보이는 아이들은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한민국의 흔하디 흔한 진도 믹스. 1m의 짧은 줄에 묶여 평생을 버텨내야 하는 이 나라의 국견. 마당개로 태어난 것이 너무나 당연한 한국의 현실.

오늘 구조한 아이들의 기나긴 사연을 알 수는 없지만, 지금이라도 아이들을 품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추가 소식 이어서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