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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후기

구더기가 들끓어도 웃고만 있던 바보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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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가 들끓어도 웃고만 있던 바보 강아지 '골든이' 단풍이 짙게 물든 나무 아래서 이 개는 웃는 얼굴로 위액트의 손을 잡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예상대로 상태가 좋지않았습니다. 등 쪽 종괴는 심한 염증이 가득한 상피세포암으로 추정, 얼굴 종양은 피부암의 일종인 편평세포암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입니다.

CT결과도 처참합니다. 폐에는 작고 딱딱한 결절들이 가득해 악성종양 전이소견이 있고, 종양부위들의 만성염증, 림프절 비대, 디스크와 관절염도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본 등 쪽 종양에는 하얀색 구더기가 이 개를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이런 고통 속에서도 이 녀석은 아프다는 내색 하나 하지 않습니다. 그저 사람 손에 몸을 맡기고 검사를 받습니다.

맑은 눈으로 종일 사람만 바라보고 사람만 따라다닙니다.

몸 상태가 좋지않고 이미 폐에 전이가 보여 종양제거수술을 바로 할 수도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순간이 금빛으로 빛나기를 바라며 위액트 골든 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골든이가 건강을 무사히 회복하고,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골드이가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게 함께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