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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후기

양평다리절단유기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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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발로 마을을 떠돌며 음식을 구걸하던 아이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주세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털에 이물질이 잔뜩 엉겨 붙은 채로 절뚝이는 아이를 경기 양평 어느 시골 마을에서 발견했습니다. 사고로 다리를 다친 것인지, 세 발 깽깽이걸음으로 동네를 떠돌다 주민들이 주는 간식을 받아먹습니다. 간식을 주며 놀아주던 사람들이 떠나자 그 뒤를 쫓아가기도 합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펴지도 못하는 왼쪽 앞다리는 다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듯했습니다. 사람을 잘 따르며 가까이 오기도 하고, 열린 차 문을 보면 올라타려고도 하지만, 막상 사람이 다가가면 뒷걸음질 치는 아이.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고 어쩌다 이곳에 나타나게 된 걸까요? 아이에게 사료를 챙겨 주시던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곳에 나타난지는 한 달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한쪽 다리를 못 쓰는 상태로 마당에 드나드는 것을 보고 끼니를 챙겨주셨고 아이는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주변에 아이를 품어줄 사람을 수소문하고 동네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리셨지만, 아이를 보러 온 어떤 사람은 몸 상태를 보고 다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너무 아파 보이는 아이를 데려갈 사람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8월 구미 구조 이후 위액트의 보호두수는 100두가 넘었고, 현재 보호 중인 아이들조차 임시보호처를 찾지 못해 병원에 장기 입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성치 않은 다리로 아슬아슬 길가를 떠도는 이 아이, 하루빨리 구조가 시급해보여 더 지체하지 않고 크루의 차에 태웠습니다. 다친 다리의 상태가 어떨지, 어떤 질환들을 앓고 있을지, 험난한 환경에서 고생했을 아이에게 미안합니다.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위액트는 이 아이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켜줄 것입니다. 하지만 위액트의 힘만으로는 버겁습니다. 오늘 라이브로 아이와의 첫 만남을 지켜봐 주신 분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아이가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오늘 저녁 한끼, 커피값, 이 작은 아이를 위해 모아주세요! 몸도 마음도 밝아질 아가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조금씩 함께해주세요. 아이는 중증 치료가 필요해보여 정밀 검진 후 협력 병원들의 컨설팅을 받고 치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곧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 아이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댓글로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