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포대자루 유기견
포대자루 속 개들을 구조했습니다.

오늘 위액트는 포대자루에 담겨 유기된 개들을 구조하기 위해 대구로 향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그 안에 갇혀 있던 개가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였다는 점. 두 마리는 하나의 끈으로 함께 묶인 채,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로 포대자루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해당 포대자루는 지난 5월 9일, 시민의 제보로 발견되었습니다. 최초 목격자는 즉시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고, 지구대는 현장을 확인한 후 119에 인계했습니다. 개들은 지구대, 119 안전센터, 동물병원 등 여러 기관을 거치며 구조됐지만, 그 과정에서 위치 파악과 안전 확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유기가 명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관할 지자체는 “소유자 등이 보호 조치 사실을 알 수 있도록 7일 이상 공고해야 한다”는 형식적인 절차만을 언급하며, 동물 유기에 대한 수사 의뢰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동물보호법상 유기 혐의가 명백한 경우 지자체는 수사 의뢰를 통해 법적 절차를 개시해야 함에도 그 책임을 방기한 것입니다.


결국 위액트는 법적 공고 기간이 종료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오늘 개들을 직접 구조함과 동시에 대구수성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유기 현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유기한 자의 계획성과 악의가 뚜렷하게 느껴졌습니다. CCTV 하나 없이 인적이 드문 도로. 몇 시간 머무는 동안 지나간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이 지역을 잘 아는 누군가가 철저히 노린 범죄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더욱 분노를 자아내는 것은 유기 당일 비가 내리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빗 속 외딴 곳에, 포대자루를 묶어 개들을 버린 행위는 사실상 죽음을 의도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제 막 한 살을 넘긴 어린 개들에게 가해진 이 끔찍한 유기 범죄는 결코 묵과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이 잔인한 범죄에 끝까지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반드시 수사와 처벌이 뒤따를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을 할 아이들을 위해 오늘의 커피값을 양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