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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후기

함평보호소_2021_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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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보호소 피투성이 아이 구조했습니다.

#함평보호소 에서 이동봉사자님의 도움으로 서울 협력병원까지 올라온 이브의 상태는 사진과 영상으로 본 것보다 심각합니다.

등 쪽뿐 아니라 몸 곳곳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와 데인 듯한 상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몸 이곳저곳을 살펴보다 지름 2~3cm 정도의 커다란 구멍을 배 쪽에서 발견했습니다. 농이 다 차오르지 못해 뚫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 커다란 구멍 속으로 몸 속이 훤히 보이는 상태입니다.

어떻게 살아왔을지 짐작조차 하기 힘든 몸 상태인데도 이브는 사람의 손길을 매우 좋아합니다. 방석에 익숙하게 앉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의 반려견이었을거라 짐작했는데, 역시 중성화가 되어 있고, 몸속에 마이크로칩도 내장되어 있지만 해외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로칩 번호라 조회는 불가합니다.

누군가의 손을 놓쳤는지, 아님 누군가가 손을 놓아버렸는지, 이브의 과거를 정확히 알기란 어렵습니다. 혼자 길을 돌아다니다 다른 동물에게 물려 상처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입원 기간 동안 벌어진 상처들을 모두 소독하고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결코 짧지 않은 치료가 될 것 같아요. 위액트의 모든 구조활동은 여러분의 후원금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오늘 이브도 여러분의 후원으로 구조했고, 여러분의 후원으로 치료할 것입니다. 안락사가 코앞이던 열악한 보호소를 벗어났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구조는 시작입니다. 이브를 안정적으로 치료하고, 앞으로 또 다른 이브를 구조할 수 있도록 후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