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공고 사진 #위액트삐삐
246


어느 날 한 커뮤니티를 보다 시선이 멈췄어요. 입양 가기 위해 잔뜩 꾸민 보호소 아기 강아지 사진을 봤거든요.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고 머리에 리본 장식도 하고 있었어요. 그 사진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죠. ’어떻게든 입양을 보내고 싶었구나...‘ 그 마음이 와닿는 순간 이유 없이 눈물이 흘렀어요. 마음이 아팠나 봐요.


그렇게 우리가 마주한 마음들. 위액트는 지난 2024년 12월 완주시 보호소에서 한 마리 개를 만나게 됩니다. 보호소에서 태어났다고 해요. 공고 사진 속에는 아주 작은 강아지가 목에 예쁜 꽃 장식을 달고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을 빠르게 흘렀고, 개는 그렇게 보호소에서 아장아장 걷고 세상을 만났어요. 위액트 품에 온 이 아기 강아지 이름은 #위액트삐삐 랍니다.

보호소에서 나고 자란 불쌍한 강아지 삐삐? 아니요. 삐삐는 절대 불쌍하지 않아요. 줄곧 용감했고, 줄곧 사랑받던 강아지랍니다. 장난감을 좋아하고 친구를 좋아하고 선생님을 사랑해요. 갑자기 엉뚱하게 춤을 추기도 하고, 간식을 달라며 눈빛 레이저를 보내기도 하죠. 삐삐는 그런 강아지예요. 참 귀엽고 사랑스럽죠. 삐삐를 그냥 삐삐로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