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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날릴 멋진 한 방,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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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쓰레기장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며 살아왔던 #이름없는바둑이. 오죽하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이름조차도 이 바둑이에게는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아이에게 드디어 이름이 생겼습니다. 바로 #위액트펀치.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버림받고, 인형을 친구 삼아 외로이 지내는 오랑우탄 펀치에게서 따온 이름입니다. 쓸쓸함과 고단함이 닮아 있는 가엾은 두 생명. 하지만 위액트펀치 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더해주고 싶었습니다.

자신을 외면했던 사람들과 세상을 향해 보란 듯이 멋있게 한 방 날려주라는 뜻을요.

펀치는 병원에 입원하여 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쓰레기 더미 속에서도 반갑게 꼬리를 흔들던 펀치였지만, 입원장이 많이 낯설었는지 처음엔 제법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쓰다듬어 주는 다정한 손길에 얼어 있던 마음은 눈 녹듯 풀어지고, 이내 더 만져달라며 보채기까지 했죠.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 덕분에 펀치에게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치료도, 다리 수술도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펀치에게는 더 이상 낡은 인형이 아닌 든든한 여러분이 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세상을 향해 날릴 멋진 한 방, 자세를 고쳐 잡은 펀치가 말합니다. “이것 봐! 나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