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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커서 개고기가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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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커서 개고기가 될 거에요!

여기는 제가 태어난 곳이에요!

가끔가다 밥 주러 오는 할아버지는 우리를 볼 때마다 말해요.

"엄마 젖 많이 먹고 쑥쑥 자라라. 오동통해져야 돈을 많이 받지. 얼른 커서 개고기가 되거라"

할아버지는 내가 튼튼하게 크기를 바라나봐요!

나한테 맛있는 개고기가 될거래요!

분명 엄청 멋진거겠죠 !?

옆 칸에 살던 형아는 어제부터 안보여요.

앞 칸에 누나는 오늘 아침, 전부 나갔어요.

우리랑 잘 놀아줬었는데.. 다 어디로 간걸까요? 멋진 개고기가 되러 나간걸까요?

나도 언젠가 형아, 누나처럼 멋진 개고기가 되고싶어요!

앗, 드디어 저도 개고기가 되는 걸까요? 낯선 이모들이 저와 형제들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왔어요!

그런데 이상해요. 저번에 형아랑 누나는 무서운 목줄에 끌려 나갔었는데 이 이모들은 나를 품에 꼬옥 안아줘요. 마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듯 말이에요.

"너가 개고기가 될 일은 없어. 그렇게 되도록 가만두지 않을거야. 우리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거야."

이모들은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제 귓가에 속삭여줬어요 !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개고기가 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모들의 꿈에, 나도 함께하고 싶어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