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엄마집, 그들에게 가장 쉬운 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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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엄마집, 그들에게 가장 쉬운 파양 “시골집에 데려다줬어, 거기는 넓은 마당도 있으니 잘됐지.” 자신 한 몸 보살피기 어려운 노모. 딸들이 노모에게 데려다 놓은 개 세 마리.

이 개들 몸에는 수년간의 방치가 만든 털 갑옷이 입혀져 있었습니다. 작디작은 몸에서 이 갑옷을 벗겨 내는 데만 4시간.

켜켜이 쌓인 방치의 시간들은 이 아이들을 고통스럽게 감싸고 있었습니다.

힘들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저린 손과 팔을 부여잡고 1mm씩 뭉친 털을 잘라 냈습니다. 아이들의 귀가 보이고, 작은 발이 보이고, 마침내 투명한 눈이 마주쳤습니다.

털 갑옷이 사라지니 몸속 깊이 남은 방치의 흔적이 드러났습니다.

‘심장사상충 양성.’

세상 밖으로 나와 모든 것이 신기한 아이들. 이제 마음껏 뛰어놀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긴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아프면 치료받고, 돌봄을 받는 것이 당연한 삶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제껏 받지 못했던 돌봄을 지금부터라도 마음껏 받을 수 있도록, #딸이버린개들 의 치료 여정에 함께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