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물살 속에서 온몸으로 8시간을 버텨낸 아이
49

세찬 물살 속에서 온몸으로 8시간을 버텨낸 아이 ’튼튼이‘.



뉴스를 본 원소유주는 결국 소유권을 포기했습니다. 줄을 끊고 나간 지 일주일이 넘었던 11살의 노견. 하지만 우리는 튼튼이의 손을 놓지 않기로 했습니다.

더는 아프지 말길 바라며 지어준 이름 뒤로 가혹한 진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어서지 못했던 원인은 앞다리의 골육종(뼈 종양) 의증과 그로 인한 골절, 그리고 폐 전이 의심 종괴였습니다. 물속에서 버티던 그 순간에도 튼튼이는 부서진 다리의 통증을 홀로 견디고 있었습니다.


지난밤, 부러진 앞다리의 통증을 덜어주고 다시 디딜 수 있도록 골절 수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튼튼이는 스스로 삶의 끈을 꼭 붙잡고 있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나 밥그릇을 깨끗이 비워내고, 곁을 지키는 의료진과 면회를 간 활동가들을 바라보며 가만히 꼬리를 흔들어 줍니다.

살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살랑이는 그 작은 꼬리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아이의 눈빛은 여전히 내일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튼튼이가 남은 시간들을 고통 없이, 온전히 사랑받으며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보태주세요.

물에빠진리트리버 위액트튼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