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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용서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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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람을 미워하지. 너한테 그렇게 끔찍한 짓을 했는데, 왜 사람이 그렇게나 좋은 거야...

순천불법도살장 에서 도살 직전 극적으로 구조된 개, 위액트빈시 빈시는 도살장이 정면으로 보이는 뜬장에 갇혀 있었습니다. 언제 자신의 차례가 올지 모르는 그곳에서, 얼마나 끔찍한 일을 겪고 보았을지…

그럼에도 사람만 보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빈시를 보고 있으면 마음 한편이 참 속상한데, 정작 빈시는 지난 일보다 지금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 곁에서 보내는 하루가 마냥 행복한가 봅니다.

빈시를 한 번이라도 만나본 봉사자님들은 아실 거예요. 왕 큰 몸을 꾸깃꾸깃 접어 사람 품에 파고들고, 어떻게든 한 번 더 예쁨받으려는 빈시. 💗

우리 빈시 왜 이렇게 크냐고요? 애교를 한가득 담고 다니느라 그런가 봐요!

빈시의 표정을 한번 봐주세요. 쓰다듬어주는 손길 하나에도 세상을 다 가진 듯 웃는 얼굴을요.

지금도 이렇게 행복한 빈시가 평생 가족을 만나 진짜 자기 집이 생긴다면 얼마나 날아다닐까요?

사람에게 죽을 뻔했지만, 끝내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을 놓지 않은 빈시.

이제 빈시는 도살의 차례가 아니라, 평생 가족을 만날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특대 사이즈 애교를 평생 독차지할 가족이라니, 벌써부터 너무 부러운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