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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아 요즘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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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길바닥 대신 이불 위, 희망이가 보내는 안부

쓰레기 더미를 벗어나 집으로 간 첫날, 희망이는 이불에 파묻힌 채 미동도 없이 깊은 잠을 잤습니다.

길 위에서 보낸 시간이 무색할 만큼 희망이는 씩씩합니다.

밥그릇 소리가 나면 슬그머니 다가오고, 요란한 폭죽 소리에는 무덤덤하면서도 청소기 소리에는 깜짝 놀라 뒷걸음질을 쳐요.

이제는 도어락 소리가 들리면 마중을 나오고, 조용히 곁에 엉덩이를 붙인 채 사람의 손길도 가만히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평온 속에 걱정이 생겼습니다. 희망이 몸의 종양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어요. 차가운 길바닥을 벗어나 이제야 사람의 온기를 믿기 시작했는데, 이 평온한 시간이 희망이에게 얼마나 더 허락될지 모르겠습니다.

희망이가 우리와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조금이라도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댓글과 후원으로 희망이의 곁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