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액트 대프니

“개 삽니다.” 죽음의 트럭에서 살아난 개, 환한 미소를 되찾다.

“개 삽니다!” 거리에서 심장을 철렁이게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트럭 위, 덜컹이는 뜬장 안엔 세 마리의 개가 실려 있었습니다. 죽음을 향해 가는 그 길을, 우리는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잠시도 망설일 수 없었습니다. 트럭을 멈추고, 온몸으로 아이들을 끌어안았습니다. 그렇게 구조된 생명 중 한 아이가 바로 위액트대프니 입니다.

한때 대프니는 타견 반응을 보이곤 했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불편함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답답함으로 이어졌고, 그 감정은 다른 개들에게 향한 날카로운 반응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을 마시지도 못한 채 펜스 사이를 뛰며 흥분하던 모습은 당시의 혼란과 고통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대프니는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꾸준한 공부를 이어간 끝에,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뛰놀며 밝은 에너지를 나눕니다. 서툴던 교감은 조금씩 익숙함으로 바뀌었고, 낯선 친구가 거칠게 다가와도 공격보단 회피를 선택할 줄 아는 지혜도 생겼습니다. ”대프니~“ 하고 부르면 귀를 쫑긋 세우고 달려오고, 먼저 다가와 몸을 부비며 애교도 부립니다. 때때로 혼자서도 꼬리를 흔들며 조용히 햇볕을 즐기기도 하고, 사람 곁에 기대어 편히 숨을 고르는 모습은 이 아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사랑이 많은 아이는 자신의 온 마음을 다 해 자신의 마음을 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대프니의 해맑은 웃음에 함께 웃어주셨고, 따뜻한 응원도 보내주셨죠. 그리고 그 밝은 아이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 트럭 위에서 처음 마주했던 그날을 떠올릴 때마다, 지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대프니가 얼마나 기적 같은 존재인지 새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의 품이 아닌 가족의 곁에서 그 기적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며 새로운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대프니. 대프니가 가족을 만나는 그 순간까지, 우리는 대프니의 곁을 지킬 것입니다.






대프니를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교육해주신 이평우반려견교육센터 (@lpw_dogeducator )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