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예산군보호소
106

어미견과 아가 셋, 예쁜 이름 지어주세요! 충남에서 어미견과 아가 셋을 데리고 서울로 가고 있습니다. 원래 4마리가 태어났지만 도착해 보니 새끼 한 마리는 안타깝게도 이틀 전쯤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해요. 며칠 사이 갑자기 기온은 뚝 떨어졌고, 보호소의 차가운 방 한 구석은 아가의 체온을 지켜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미견은 현재 경계가 심한 편이라 이동장으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바쁘게 아가들을 품으면서, 아프고 가려워 계속 부비적대고 긁어서인지 얼굴을 덮고 있던 핏자국은 거의 사라졌고 피부 상태가 고스란히 보였습니다. 털은 대부분 빠져있고, 피부도 주름져 축 늘어져있습니다. 오랜 시간 고생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아픈 몸으로도 얼마나 열심히 젖을 먹였는지 살아남은 아가 셋은 통통합니다. 엄마와 아이 셋에게 앞으로 펼쳐질 멋스러운 견생에 어울릴 이름을 지어주세요! 엄마 1, 공주 1(갈색) 왕자 2(검은색, 검/흰색)입니다.

*어미견의 치료가 시급한 상태로, 최소 2주에서 1달 정도 수유 가능한 임보처를 찾습니다. 아가들의 임보처를 찾게 되면, 어미견의 치료를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