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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후기

포천 방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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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뼈와 귤 껍질이 한 어미 개의 식사였습니다.” 사람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로 겨우 목숨을 이어가던 개. 이마저도 그릇 하나 없이 출산 후에도 흙바닥에 던져진 것을 꾸역꾸역 먹어야 했습니다. 살기 위해서. 소중히 품었던 새끼들은 모두 빼앗겼고, 병든 몸으로 남겨진 채 하루하루 숨만 붙어 살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위액트는 지금 그 어미 개를 구조하러 현장으로 출발합니다.

#이름없는바둑이

10년을 키운 개, 1초 만에 포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주고 보신탕이나 먹으러 가자." “사람이나 도와주지, 왜 개 때문에 난리야.” 3월 5일, 포천의 컨테이너 옆 온갖 음식물 쓰레기와 깨진 유리 조각, 배설물이 뒤섞인 곳에서 바둑이를 만났습니다. 입구조차 없는 울타리 안, 그 오물 한가운데서도 녀석은 처음 본 우리에게 꼬리를 흔들어주었습니다. 10년을 키운 개라고 합니다. 식당에서 먹고 남은 족발 뼈와 생선을 던져줬다고. 개의 이름을 물으니 없다고 합니다. 사람이나 도와주지 불쌍하게 사는 사람들은 어쩌고 개나 쫓아다니냐며 시비를 걸던 소유주와 일행들. 한 명만 왔어도 개를 줬을 텐데 왜 여러 명이 왔냐며 온갖 조롱을 퍼부었습니다. 시종일관 비아냥거리며 빨리 데려가라고, 누가 너희가 말하는 것처럼 개를 키우냐며, 어서 끝내고 보신탕이나 먹으러 가야겠다던 사람들. 단 1분 1초라도 빨리 그곳에서 아이를 데려 나오고 싶었기에 모든 조롱을 견디며 아이를 차에 실었습니다. 10년을 키웠다는 개를 1초 만에 포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 아이는 이제야 쓰레기 더미가 아닌 따뜻한 햇살 아래서 진짜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둑이가 다시 건강하게 걷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세요.

세상이 버린 개와 인형, 둘은 단짝이었습니다.

배설물이 가득하고 음식물 쓰레기가 널부러진 곳.

그 한가운데 낡고 더러운 인형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외로운 이 개에게 누군가 버린 쓰레기 인형이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그렇게 버려진 인형에 살을 맞대고 온기를 나누며 지냈습니다.

이끼가 가득 낀 그릇에는 더러운 물이 담겨 있었고, 그 물그릇 주변에는 담배꽁초가 가득했습니다. 마치 그곳이 꽁초를 버리는 곳인 것처럼요. 개에게 먹으라고 던져준 음식물 쓰레기는 쌓이고 쌓여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마치 쓰레기 처리장 같은 그곳에서, 버려진 인형 곁에서 우리를 반기던 그 개의 모습이, 그 삶이 너무 고달파 자꾸 눈물이 납니다.

차가 들어오거나 사람이 가까이 오면, 마치 “드디어 나를 보러 왔나요?“라는 듯 철장에 매달려 온 힘을 다해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사람을 기다리던 개였습니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었지만 사람들은 이 개에게 단 한 번도 사랑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 개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제 너를 지켜주고 사랑할 사람들이 여기 있다는 것을.

그리고 너의 고단한 시간을 함께 버텨주던 낡고 더러운 인형이 삶의 전부는 아니었다는 것도요. 10년을 이름도 없이 외로이 살았던 이 개를 바라봐 주세요. 그리고 마음을 나눠 주세요. 이 개의 친구가 되어 주세요. #이름없는바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