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에 걸린 어미견, 슬픔을 잊는데 걸린 시간
252

이 아이를 구조한 지 어느새 4년이 지났습니다. .

거칠게 녹슬고 무거운 덫을 가느다란 다리에 매달곤, 겁에 잔뜩 질린 눈망울로 우리를 쳐다보던 아이. 그 눈 가득히 담긴 슬픔을 지워주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

사람에게 상처받고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 몸으로 길을 떠돌던 아이.

다가오는 눈빛을 보며 어쩔 줄 몰라, 구석으로만 숨는 아이.

우리가 주고 싶은 것은 그저 사랑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하트가 이제 조금씩 변해가고 있습니다.

한 번씩 먼저 다가와 냄새를 맡기도 하고 간식을 줄 때에도 다가와 받아먹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두려움 가득한 눈빛 대신 이제는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여줍니다.

맑은 날 보여줬던 환한 미소, 그렇게 하트의 세상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덫에걸린어미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