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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인간을 용서하지 않기를.. #위액트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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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인간을 용서하지 않기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미 너무 오랜 기간 깊은 고통 속에 있었던 위액트영지. 오늘 오전,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영지는 끝까지 우리와 눈을 마주치며 사랑을 말했습니다. 이미 이 아이의 몸은 너무 망가져 좋아질 수 없는 상태였지만, 머리를 쓰다듬는 손이 좋다며 눈을 지긋이 감던 아이. 아마도 영지가 마지막 순간까지 붙잡고 있던 것은 사람에 대한 믿음, 사랑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바람은 단 하나였습니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사랑 안에서 고통이 조금이라도 덜한 시간이기를… 부디 우리와 함께한 시간이 영지에게는 사랑으로만 가득 찬 시간이었기를. 이 아이를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응원이 고스란히 이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닿기를.

마치 우리에게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한 것처럼, 대전 구조와 눈으로 정신없던 시간이 지나간 오늘 새벽, 마지막 숨을 내쉰 영지.

영지야, 너를 오래오래 기억할게. 네가 마지막까지 건네준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살게. 이제는 아무 아픔 없는 곳에서 마음껏 쉬어도 돼. 정말로… 정말 많이 사랑해, 영지야. 그리고 미안해. 이런 세상에 태어나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