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덮은 종양, 방법은 하나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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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숲 한켠에서 쓸쓸히 외로움을 삼키던 개, #위액트골든. 곪다 못해 터져버린 종양을 등에 지고 위액트의 품으로 왔었습니다. 등에 있던 종양은 수술로 제거할 수 있었지만, 얼굴을 뒤덮은 종양은 수술로도 제거가 어려웠죠.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주 1회 방사선치료. 제발 골든이의 종양에 효과가 있기를 바라며 3차까지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방사선 치료 초반에는 조금 버거워하는 듯 했지만, 차수를 거듭하며 점차 나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쩍 좋아진 컨디션에 퇴원까지 할 수 있었죠. 퇴원 후 벌러덩 누워 쓰다듬을 받기도하고, 최애 장난감과 함께 놀기도 하며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4차 치료를 앞둔 지난 토요일 갑자기 커진 종양에 긴급히 입원해야 했습니다.

치료과정이 고될텐데도 늘 밝게 웃어주며 사랑을 표현하는 순둥이 골든. 그래서 더 안타깝고 미안합니다. 골든이의 눈 밑에 자리잡은 커다란 종양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부디 환하게 미소짓는 골든이의 얼굴에서 종양이 말끔히 지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골든이의 종양 치료에 다같이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