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은 떼어냈지만, 폐로 전이된 종양은 2배이상 커졌습니다 ..

가녀린 몸에 매달려있던 거대한 종양. 그 무게를 떼어낸 뒤, #위액트디어의 몸은 분명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하지만 오랜 마당개의 삶과 제때 받지못한 치료의 흔적들은 아직도 곳곳에 깊게 남아 있습니다.

수술 후 임보처에서 디어의 모습은 그저 사랑받고싶은 존재였습니다. 이름을 불러주면 조용히 꼬리를 흔들고, 따뜻한 손길에 온 몸을 맡기는 ... 비로소 '나도 사랑받아도 되는구나' 라는 마음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최근 검사결과는 우리를 또 한 번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몸 속 깊은 곳에 자리했던 암은 이미 폐와 림프절 등 여러부위로 퍼져있고, 심지어 폐에 전이된 종양은 한 달저네 비해 2배 이상 커져있습니다.

담낭, 방광, 요도에는 수 많은 돌이 있고 간에도 결절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무거운 종양을 매달고 있어서 척추도 다 휘고 붙어버렸습니다. 디어의 몸 곳곳에 남은 지난 세월의 흔적 ..

그 흔적이 잔인하리만큼 원망스럽습니다. 그럼에도 이 착한 개는 홀로 견딘 지난 시간을 뒤로 한 채, "함께 살아가는 삶"을 조심스레 꿈꾸고 있습니다.

마당 한 켠에서 무거운 종양을 달고 살아야했던 순간부터, 수술대 위를 지나 지금 이 회복의 시간까지 ...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마음 덕분에 디어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이어가며 하루하루가 덜 아프고, 더 따뜻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부디 이 소중한 생명을 계속 기억해주세요. 함께 걸어주는 마음 하나, 하나가 디어에게 살아나갈 힘이 됩니다. #광주종양방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