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 뜯겨서 살 수 있었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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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과 4월, #경북산불구조 현장에서 마주한 매서운 화마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위액트는 미처 불길을 피하지못한 동물들을 위해 쉬지않고 현장을 오갔습니다.

그 곳에서 만난 #위액트마일. 처음 이 개를 만났을 때는 당장 구조가 필요한 위급 개체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불길이 스쳐지나간 자리, 몸 곳곳에 작은 상처들이 남아있었고 함께해주신 수의사 봉사팀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치료를 진행한 뒤 행복을 빌며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 함께 지내던 개들에게 집단공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곧장 다시 그 곳으로 달려갔고, 상처를 확인한 뒤 망설임 없이 이 개를 품에 안았습니다.

구조 후, 마일이는 놀라울만큼 빠르게, 그리고 밝게 회복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해주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 따뜻한 집 안에서, 진짜 반려건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뜨거운 불길과 공격 속에서 너무나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지만, 어쩌면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마일이는 위액트의 품에 안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생을 차가운 마당이 아닌 집 안에서, 가족의 사랑 안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마일이의 2025년이 상처의 기억이 아닌, 가족과 함께 제 2의 삶을 시작하게 된 한 해로 되기를 바랍니다.

마일아, 이제는 오직 사랑받는 일만 남았어! 너의 모든 내일이 지금처럼 따뜻하길 바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