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온 몸이 타버린 개, 기적을 증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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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불에 온 몸이 그을린 채 발견되었던 #위액트도담

새까맣게 타버린 털은 그 날의 공포를 여실히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털 아래 가려져있던 것은 녹아내린 피부, 멀쩡한 피부를 찾기 힘들 만큼 도담이의 상태는 참혹했습니다.

도담이를 만날 때 마다 그저 살아만 주기를, 제발 버텨주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고통스러운 화상 치료를 견뎌내는 동안, 파보 바이러스라는 또 다른 시련까지 겹쳐왔습니다.

하지만 도담이는 결국 이 모든 시간을 지나,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로 우리 곁에 서 있습니다.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던 순간에도 담대하게 앞장서던 아이, 도담이.

도란도란 흐르는 정다운 개울물처럼, 담 사이 소담히 피어난 풀꽃처럼.

도담이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힘으로, 끝내 희망의 자리에 닿았습니다.

도담이에게서 우리는 포기하지않는 용기를, 그리고 사랑을 배웁니다.

내일로 나아갈 도담이의 걸음마다 행복이 가득하길 함께 응원해주세요.

고마워, 도담아. 사랑해, 도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