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신고, 로드 트립 떠나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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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디 좁은 공간에 몸을 우겨넣고 짖고있던 개들. 한 눈에 봐도 잔혹해보이는 커다론 솥. 울부짖는 소리에 벌벌 떨고있던 어린 개들. 그곳에서 우리는 작디작은 한 마리 개를 만났습니다.

참으로 어린 개였습니다. 그 지옥속에서도 반짝이는 눈을 가진 개. 우리는 이 개에게 #위액트제이크 라고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제이크는 줄곧 우리 마음에 깊게 남았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지만,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면 해주지 못한 것들만 생각났습니다.

그런 위액트의 마음을 위로라도 하듯 제이크는 누구보다 멋진 개로 성장했습니다. 보는 사람 모두가 "잘생겼다" 말하는 개. 씩씩한 얼굴로 언제나 위액트 활동가들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2021년 김포 향산리 개 농장서 구조 후 제이크가 가족을 찾기까지 무려 4년이 걸렸습니다.

제이크가 가족이 기다리는 캐나다로 떠나던 순간. 그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제이크는 원래 가족이었다는 듯, 사랑을 나누고 사랑을 주었습니다. 조금 통통해졌고 더 많이 웃게 되었습니다.

단짝친구도 생기고 사랑하는 가족도 잔뜩 생겼죠. 눈이 내리는 날 추울까봐 엄마가 사준 부츠를 신고 하루하루를 제이크만의 세상으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위액트는 이 순간을 언제나 꿈꿉니다. 이 생명들이 가족의 품에서 자신만의 삶을 사는 순간을요.

그런 위액트를 응원해주세요. 제이크가 반짝였던 것 처럼 ...

위액트 품에 있는 수많은 생명들이 가족을 찾는 그 찬란한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