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스의 외박일기

챈스의 외박일기📝

오늘은 선생님 집에서 같이 자기로 한 날이다. 레이디가 엄청 재미있었다고 했는데, 나는 왜 이렇게 긴장이 될까. 어떤 하루가 펼쳐질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드디어 선생님 집에 도착! 걱정했던 것보다 꽤 아늑하네? 여기저기 구경한 뒤 소파에 자리를 잡았다. 이제부터 이 소파는 내 자리 찜! 그때 갑자기 바깥에서 낯선 소리가 들렸다.

“으악! 선생님, 이건 무슨 소리예요?” “괜찮아, 챈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소리야.” 깜짝 놀란 나를 선생님이 다정하게 달래주셨다. 휴, 선생님과 함께라 정말 다행이다. 낯선 곳에 와서 그런지 입맛도 별로 없다.

그때 어디선가 솔솔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다. 나도 모르게 그 냄새를 따라간 곳에는 처음 보는 간식이 있었다.

에라 모르겠다, 한번 먹어볼까? 혀를 살짝 내민 순간, “챈스, 안 돼! 이건 카라멜 팝콘이야~”

선생님의 손이 내 입보다 빨랐다. 아, 아쉬워. 조금만 더 빨랐으면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에 입맛만 쩝쩝 다셨다.

카라멜 팝콘은 뒤로 하고, 이번에는 산책을 나갔다! 계단도 엘리베이터도 무섭지 않았다. 나, 좀 용감해진 걸지도…? (으쓱) 하지만 큰길에서는 조금 긴장이 됐다. 낯선 소리들이 더 크게, 더 날카롭게 느껴졌다.

그래도 선생님 품에 안겨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선생님과 함께 벤치에 앉아 쉬어가며 차분하게 산책을 마쳤다.

낯선 공간에서의 하루는 나에게 큰 도전이었다. 이번 외박을 통해 한 걸음 더 용감해진 것 같다.

입양 파티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겠지? 겁먹지 않고 용감하게 사람들에게 내 매력을 보여줘야지!

그러면 나도 평생 가족을 만나 진짜 집에서 지낼 수 있겠지?🏡 사람들이 나를 보러 많이 와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