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양간에 방치된 아이들 - 위액트 페퍼

만지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던 개, 견생역전을 이루다!

위액트페퍼 는 2022년, 중성화되지 않은 유기견을 ‘돌본다’는 명목 아래 무작정 외양간에 가둬두고 방치하던 현장에서 구조됐습니다. 외양간에방치된아이들

한여름, 바람 한 점 통하지 않고 햇빛조차 들지 않는 외양간. 눈이 따가울 정도의 악취와 분변 속에서 살아남은 개들 중 하나였던 페퍼는, 오랜 시간 사람 손길 없이 지내온 탓에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강했습니다. 누군가와 유대감을 맺어본 적 없는 삶이었으니까요.


처음엔 만지는 것조차 불가능했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왕- 하고 위협적으로 짖곤 했던 페퍼. 우리는 페퍼가 사람과 함께하는 삶의 기쁨을 조금씩 알아가길 바라며 천천히, 조심스럽게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사람보다 개 친구들을 훨씬 좋아하고, 장난감 놀이에만 관심을 보이던 페퍼. 과연 이런 페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가족이 생길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기적처럼 페퍼의 성향을 깊이 이해하고, 페퍼의 속도에 맞춰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한 가족이 나타났어요! 💖

사람을 믿지 않았던 개, 만지는 것조차 어려웠던 개는 이제 보호자에게 먼저 다가가고, 새로 만난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예전에는 싫다는 표현을 ‘물기’로 대신했지만, 지금은 입으로 손을 밀어내며 분명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똑부러진 아이가 되었답니다.

이 모든 변화는, 페퍼의 마음을 존중하고 지긋이 기다려주신 가족의 사랑,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궁금해하며 한 발 내디딘 페퍼의 용기 덕분이겠지요?! 🥹



오랜 시간 페퍼 곁을 지켜준 입양센터 선생님들, 그리고 페퍼를 가족으로 품어주신 보호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