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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무걸린유기견-위액트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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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잊혀져 간 그 이름에 대하여

꿈틀거리는 네 마리 새끼 개들을 꼭 안고 있었습니다. 큰 눈에 담긴 두려움. 그 두려움 끝에는 죽음이 서려있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는 올무에 허리가 꽉 붙들려 살점이 너덜거리고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견디는 것이 지옥 같던 시간들. 그 시간들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새끼들 때문이었습니다.

엄마 개는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새끼 개들을 살려야 한다는 모성애. 네 마리 새끼 개들은 반짝거리고 있었습니다. 엄마 개는 아마 자신이 가진 슬픔을 새끼 개들에게는 전해주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두려움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보던 엄마 개. 위액트미카 우리 품으로 온 후 새끼 개들을 평생 가족 품으로 하나둘씩 떠나보냈습니다.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한 팥빵이만 빼고요.

새끼 개들이 평생 가족을 찾아 웃음을 그려나가고 있을 때 엄마 개 미카는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 가고 있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엄마 개들은 가장 늦게 입양을 가거나 입양을 가지 못해 남겨집니다. 잊혀진 개들은 위액트 품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달라져 가는 모습, 밝아지는 모습을 우리만 본다는 것이 사무치게 마음 아픕니다. 미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미카는 지옥 속에서 네 마리 새끼 개들을 지킨 놀라운 개입니다. 그리고 기적을 말하는 개입니다. 미카를 잊지 말아주세요. 미카를 지우지 말아주세요.

올무걸린유기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