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액트팥빵

포기해, 원래 똥개는 입양 힘들어.


지난 2월, 김천의 차가운 길 위에서 위액트미카 와 함께 구조되었던 네 남매. 그중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따뜻한 가족을 기다리는 아이가 있습니다. 바로, 위액트팥빵 이예요.


팥빵이는 자신이 작다는 걸 아는 걸까요? 7kg 남짓한 아담한 몸으로 유독 사람의 품에 폭 안기기를 좋아하는 포켓멍이랍니다. 누구든 상관없이 팔과 다리가 열려 있는 사람이 보이면 노크도 없이 다가가 스르륵 드러눕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아이예요. 지금까지 팥빵이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떠나는 남매들의 뒷모습만을 지켜봐야 했어요. 혹시나 우울해지거나 무기력해지지는 않을까 활동가들의 마음은 늘 조마조마했지만, 팥빵이는 그런 걱정들을 가볍게 무시하듯 오늘도 해맑게 웃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팥빵이의 강한 마음과 활발한 모습은 오히려 활동가들의 마음을 더욱 찡하게 만듭니다. 영리하고 활발한 성격에 애교까지 넘쳐서 이미 사랑받을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는 아이지만,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흔히들 말하는 '똥개', '잡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지금까지 입양 문의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팥빵이는 먼저 다가와 사람의 손을 머리로 툭툭 치며 간절히 손길을 원하는, 사람의 온기가 절실한 아이랍니다. 이제 팥빵이도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는 대신, 사랑하는 가족에게로 떠나는 행복한 아이가 되고 싶습니다.🐕

팥빵이에게 따뜻한 품을 내어줄 준비가 되셨나요? 그럼 지금 당장! 팥빵이에게 영원히 함께할 가족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