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위액트는 화성 팔탄 개농장에서 구조되지 못한 아이들이 날마다 죽어가고 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사진 속 아이들은 눈을 편히 감지 못한 채 온몸이 경직된 상태로 죽어 있었습니다. 이에 위액트는 긴급 구조를 위해 화성으로 향했습니다. 직접 본 현장은 사진보다 끔찍했습니다. 12마리의 개들이 좁은 견사에 갇혀 있거나 짧은 목줄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되어 있었으며, 따뜻한 밥과 사료 대신 음식물 쓰레기가 큰 그릇에 가득 담긴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낮에는 눈과 비를 맞으며 온몸이 젖은 채로 추위와 더위를 견디고, 밤에는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의지할 곳 없이 홀로 버텨야 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단테는 춥고 어두웠던 곳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따뜻한 세상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성격
감자수제비를 닮은 쫀득한 갈색 세모 귀를 가진 귀염둥이 단테는 점점 안정적인 일상을 알아가며 본의 아니게 밀당의 고수가 되었어요! 신중한 성품이라 성큼 다가오지 않으면서도, 익숙한 보호자의 손에 있는 간식과 사료를 받아먹기 위해선 거리를 좁혀 조금씩 다가와서 이모 삼촌들을 심쿵하게 만드는 중이랍니다. 낯선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근육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아서 작은 변화에도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에요. 아닌 척, 괜찮은 척하다가도 결국 나중에 다 들켜서 자꾸 신경 쓰이게 만드는 썸남 재질이에요..♥︎
천천히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뿐, 단테는 자신의 속도로 하나씩 해나가는 중이에요. 꾸준히 하우스 공부를 해온 덕분에 이젠 켄넬이 자신의 안전한 공간이라는 것을 알고 켄넬 안에서 편하게 쉬고 잡니다. “하우스“라고 말하면 자신의 켄넬로 쏙 들어갑니다. 친구들과도 원만하게 잘 지내고, 산책도 잘하는 멋진 단테랍니다!
사람과의 친화력
구조 후 얼마간은 모든 사람을 두려워했지만, 봄 햇살에 늦겨울 눈이 녹듯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사르르 녹여가고 있는 단테입니다. 이제는 익숙한 사람과 즐겁게 놀기도 하고, 낯선 사람이라도 단테의 마음을 살피며 천천히 다가가면 쓰다듬는 손길을 받아주기도 해요. 느리고 차분한 성향인 만큼, 자신의 속도로 마음을 열어가는 단테의 내일을 기대해주세요!
개들과의 사회성
단테는 친구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냄새를 맡고, 상대의 성향에 맞춰 어울릴 줄 아는 매너견입니다. 마음이 맞는 친구와는 운동장을 함께 뛰며 붕붕 꼬리펠러를 가동해요! 다만 거칠게 다가오는 친구는 불편해할 수 있으니, 서로 편안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도와주세요.
활동량
단테는 실외배변을 선호하므로, 짧게 자주 산책을 해주거나 적어도 하루 1회 정도는 산책을 해야 합니다. 뛰어놀며 에너지를 발산하기 보단 천천히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차분한 산책을 좋아합니다.
교육이 필요한 부분
실외배변을 선호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배변을 해야 할 경우 교육이 필요합니다.
건강 특이사항
발가락과 배 부위에 습진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재발하지 않도록 식단을 살펴보고, 생활 공간이 습하지 않게 챙겨 주세요. 외부 소음에 경계하는 모습이 있어, 일상의 소리에 천천히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상적인 가족
느긋하고 차분한 단테는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데 시간이 필요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열면 먼저 다가와 간식을 받아먹고, 플레이바우로 장난을 걸기도 해요. 단테의 성향을 이해하고 서두르지 않으며 천천히 가까워질 가족을 기다립니다. 성향이 잘 맞는 동거견이 있다면 의지하며 배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단테는 보호자와 함께 산책도 잘하고, 풀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합니다. 공원이나 풀이 많은 산책로에서 냄새를 충분히 맡으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해 주세요. 노즈워크에도 집중을 잘하는 만큼, 집에서도 다양한 노즈워크 놀이를 즐기면 좋겠습니다.
단테가 가족과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순간들을 곁에서 응원하고 격려하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대해 줄 가족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