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배경
개 식용 금지법안이 공포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정부는 현업 종사자들의 전업 및 폐업 준비를 위해 3년의 처벌 유예 기간을 두었고, 올여름은 이 유예 기간의 마지막 여름입니다. 마지막 보신을 할 수 있는 여름이라서, 개를 잡아서 돈을 벌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서…. 수많은 개가 뜬 장에서 또다시 삶을 마감하고 있었습니다. 전라남도 강진의 어느 개 농장. 제보받았을 당시의 개들은 사라졌고, 어느새 새로운 개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한 푼이라도 더 남기려는 농장주에 의해 별이 된 아이들은 잡혀가는 그 순간에도 꼬리를 흔들었을 겁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한 그릇의 보신탕이었을지 모르지만, 잔뜩 겁먹은 표정을 하고서도 사람을 향해 웃던 착하고 순수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이 잔혹한 순환을 끝내기 위해 위액트는 구조를 결심했고, 발이 푹푹 빠지는 뜬 장에 갇혀있던 9마리의 아이들은 마침내 지옥과 같은 철장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보신을 위해 '음식'이 될 뻔했던 9마리의 생명은 이제 당당한 '반려견'으로서 제2의 견생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반려 가족으로, 누군가에게는 음식으로 여겨지는 이 모순된 식용 문화가 완전히 종식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끝까지 사람을 믿어주었던 9마리의 생명들에게는 안전하고 깨끗한 보금자리를, 사랑을 나눠줄 가족의 따뜻한 품을 찾아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