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 마른 앙상한 몸으로 뒷다리를 절뚝이며 걸어 다닌다는 강아지가 있다는 제보를 받아 위액트는 충북 괴산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극심한 피부병에 시달려 온몸에 털이 빠진 채, 더위에 지쳐 있는 어린 강아지 두 마리와 새끼들보다 더 심각한 상태로 보이는 엄마 개가 있었습니다. 태어난 지 3개월, 어린 생명이 겪은 한국의 여름은 어땠을까요? 무더위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무관심에 방치된 채, 피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를 우리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아픈 다리, 가려운 피부,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이들을 구조하여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필 겁니다.
성격
아기 꽃사슴을 닮은 가녀린 외모에 말똥말똥한 눈망울, 살랑이는 작은 꼬리까지. 만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 사랑스러운 선덕이를 소개합니다!
작고 여리여리한 모습과 달리,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때는 제법 야무진 목소리를 들려주는 아이예요. 먼저 다가온 선덕이를 반갑게 맞아주면 곁에 머물며 앞발을 쭉쭉 내밀어 쓰다듬어 달라고 합니다. 손길이 멈추면 다시 앞발로 꾹꾹 누르며 조심스럽게 애교를 부린답니다. (●'◡'●)
그루밍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품에 안기면 얌전히 관리를 받아요.
조심스럽지만 사람이 너무 좋은, 알면 알수록 더 사랑스러운 아이랍니다!
사람과의 친화력
사람을 좋아하는 선덕이는 익숙한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편안하게 몸을 맡깁니다. 쓰다듬어 주는 손길을 좋아해 손길이 멈추면 조금 더 만져 달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아직 품에 안겨 있는 것은 조금 낯설어하지만, 사람의 무릎에 올라와 쓰다듬음을 받는 것은 무척 좋아합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잠시 거리를 두고 살펴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안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금세 마음을 열고 다가온답니다.
다만 낯선 사람이 많은 공간은 조금 부담스러워하고, 남성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선덕이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다가가 주시면, 선덕이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곁으로 다가올 거예요.
개들과의 사회성
다른 친구들과 빠르게 가까워지기보다는 충분히 살펴본 뒤 천천히 관계를 만들어 가는 편입니다. 낯선 친구에게는 처음에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마음 한편에는 호기심도 가득합니다. 친구와 지내는 공간을 분리해도 어느새 다시 나와 친구가 무엇을 하는지 가만히 바라보곤 해요. 임시 보호자의 반려견과도 친해질 시간을 충분히 가진 뒤에는 함께 놀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덕이에게는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함께하는 경험이 쌓이면 조금씩 경계를 풀고 편안한 사이로 지낼 수 있을 거예요!
활동량
선덕이는 산책 나가는 시간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산책 매너도 좋은 편이라 보호자의 걸음에 맞춰 쫄래쫄래 잘 따라와요.
천천히 걸으며 냄새 맡는 시간을 즐기다가 함께 뛰어주면 신나게 발맞춰 뛰기도 합니다. 에너지는 적당한 편으로 하루 1~2회, 한 번에 약 30분 정도 산책을 즐겨주면 좋습니다.
산책을 다녀온 뒤에도 집에서 가볍게 놀이를 즐기는 편이라 실내외 활동을 고르게 즐길 수 있어요. 활동적인 시간과 편안하게 쉬는 시간의 균형이 잘 맞는 친구입니다
교육이 필요한 부분
선덕이는 배변 패드를 알고 있지만 가끔 실수할 때가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편이라 새로운 집에서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교육을 이어간다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집에 혼자 남겨졌다는 것을 알게 되면 처음에는 하울링을 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쉴 자리를 찾아 편안하게 쉬는 모습을 보여요. 혼자 있는 시간을 짧게 시작해 조금씩 늘려가며 차근차근 연습해 준다면 새로운 생활에도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 특이사항
선덕이는 현재 건강합니다!
이상적인 가족
모든 일에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아이인 만큼, 재촉하기보다 다양한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천천히 쌓아가 주실 가족이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긴장할 수 있지만, 노즈워크와 같은 작은 놀이로 교감하며 선덕이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 주시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다가올 거예요.(●'◡'●)
사람 곁에서 쓰다듬 받는 시간을 좋아하는 선덕이. 동거견이 있다면 차분하고 서로의 거리를 존중해 주는 친구가 잘 어울리며, 외동으로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는 생활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한 번 마음을 내어주면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작은 소녀가 안심하고 마음껏 사랑받을 수 있도록, 섬세한 마음을 오래도록 배려해 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