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리트리버를 구조해 달라는 긴급한 제보가 위액트에 들어왔습니다. 제보자님은 처음 아이를 발견했을 때만 해도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이는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침부터 무려 8시간이 지나도록 같은 곳에 머물고 있는 모습을 보며, 그제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나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나가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찬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으려 온몸에 힘을 준 채 버티고 있었던 아이. 제보자의 신고로 수로에서 구조되어 평택시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지만, 아이는 스스로 일어서지도 목을 가누지도 못할 만큼 위급한 상태였습니다. 위액트는 아이의 긴급한 상태를 확인하고 곧바로 보호소로 향했습니다. 평택시동물보호센터의 협조로 신속하게 인계받아 수액을 맞추며 조심스럽게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이가 어떻게 물에 빠졌는지, 왜 그곳에서 8시간이나 홀로 버텨야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힘겨운 몸으로도 우리를 향해 꼬리를 흔들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반가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작은 신호를 보며 아이가 부디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튼튼이라는 이름을 선물했습니다. 이제 튼튼이가 더 이상 혼자 버티지 않도록 아이의 곁을 지켜주세요.
성격
단단한 생명력을 지닌 튼튼이는 고단한 치료도 꿋꿋하게 견뎌낸 정말 의젓하고 장한 아이입니다.
힘든 치료와 처치를 덤덤히 견뎌내면서도 사람을 향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주는 모습에서, 어떤 순간에도 무너지지 않는 튼튼이의 강인함이 느껴진답니다. 하지만 의젓한 모습 속에도 천진난만한 왕자님의 면모도 가득해요. 맛있는 간식이 눈앞에 나타나면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반가움을 표현하다가도, 약을 먹을 시간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휙 고개를 돌려버리는 튼튼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와요.
사람과의 친화력
힘든 치료를 받는 순간에도 사람이 곁에 다가오면 경계하기보다는 편안하게 마음을 열어주는 아이랍니다.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주면 그 손길을 가만히 받아주고, 함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듯 곁을 편안하게 내어주는 모습이 참 예쁜 아이예요. 몸은 힘들어도 사람을 향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주는 모습에서, 누군가의 따뜻한 관심을 얼마나 반가워하는지 느낄 수 있답니다.
개들과의 사회성
현재 온전히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친구들과 분리된 별도의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하지만 체격이 작은 친구들과도,큰 친구들과도 트러블 없이 친화적으로 지내는 신사적인 친구랍니다.
활동량
튼튼이는 현재 회복과 휴식에 전념하며 하루의 긴 시간을 편안하게 누워 보내고 있답니다. 많은 시간을 잠들어 쉬기도 하고, 깨어 있을 때는 누워서 사람의 쓰다듬 받으며 조용히 교감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충분히 쉬어주는 것이 튼튼이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랍니다.
교육이 필요한 부분
현재 튼튼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교육보다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이랍니다. 지금은 무언가를 잘 해내는 것보다, 하루하루 편안하게 쉬고 건강을 되찾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튼튼이예요.
건강 특이사항
튼튼이는 골육종으로 인해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로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현재 혼자 일어서거나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어려우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골육종 치료 및 골절 회복을 위해 정기적인 병원 진료와 경과 관찰, 약 복용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또한 뼈가 약한 만큼 무리한 활동이나 충격을 피하며 세심하게 돌봄으로 아이를 살펴주세요.
이상적인 가족
오랜 시간 사람의 따뜻한 손길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홀로 지내왔던 튼튼이. 아픈 몸으로 구조되어 힘겨운 치료까지 견뎌낸 아이에게 이제는 더 이상 외로운 시간이 남지 않았으면 합니다. 꾸준한 병원 진료와 약 복용,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튼튼이의 곁을 끝까지 지켜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 많이 걷지 않아도, 특별한 무언가를 해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따뜻한 이불 위에서 함께 낮잠을 자고, 맛있는 간식을 나누고, 이름을 불러주며 다정하게 쓰다듬어주는 평범한 하루면 충분합니다. 오랜 시간 홀로 견뎌온 외로움을 이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추억으로 하나씩 채워주세요.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이로 살아갈 수 있도록,튼튼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포근한 집이 되어주세요.